Majjhima Nikāya 36

Mahāsaccaka Sutta

삿짜까를 향한 긴 설법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웨살리의 대림 숲에 있는 뾰족지붕 전당에 계셨다.

그때 아침이 되어서­, 세존께서­는 웨살리로 탁발을 가기 위해, 옷을 입으시고 발우와 가사를 수지하셨다.

바로 그때, 니간타의 아들, 삿짜까가 산책을 왔다가, 대림 숲에 있는 뾰족지붕 전당으로 왔다. 아난­다 존자가 멀리서­ 그가 오는 것을 보고 세존께 말했다. “존귀한 분이시여, 저기 논쟁을 잘하며, 영리한 연설자로서­ 많은 사람들이 성자라고 간주하는 니간타의 아들 삿짜까가 옵니다. 저 사람은 붓다, 담마, 상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기를 원합니다. 세존께서­ 연민으로 잠깐 앉아 계시면 좋겠습니다. 세존께서­ 준비된 좌석에 앉으시자, 니간타의 아들 삿짜까가 세존께 다가가서­ 세존과 인사를 나누고, 예의 바르고 우호적인 인사말이 끝나자, 한쪽에 가서­ 앉아, 세존께 말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몸을 닦는 것만 추구하고, 마음을 닦지 않고 머무는 사문과 바라문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신체적으로 괴로운 느낌을 접합니다. 전에는, 어떤 사람이 신체적으로 괴로운 느낌을 접하면, 그 사람은 넓적다리가 경직되고, 심장이 터지고, 뜨거운 피가 입에서­ 솟아나고, 미치게 되고, 정신 이상이 됩니다. 그때는 마음이 몸에 굴종하게 되어서­, 몸이 마음을 제멋대로 휘두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닦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문과 바라문들은 몸을 닦지 않고 마음을 닦는 것을 추구하면서­ 머뭅니다. 그들은 정신적으로 괴로운 느낌을 접합니다. 전에는 어떤 사람이 정신적으로 괴로운 느낌을 접하면, 그 사람은 넓적다리가 경직되고, 심장이 터지고, 뜨거운 피가 입에서­ 솟아나고, 미치게 되고, 정신 이상이 됩니다. 그때는 몸이 마음에 굴종하게 되어서­, 마음이 몸을 제멋대로 휘두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몸을 닦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저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확실히 고타마 스승님의 제자들은 마음을 닦는 것을 추구하면서­ 머물지만, 몸은 닦지 않는다.’ ”

“그러나 악기베싸나여, 몸을 닦는 것에 관해 그대가 배운 것이 무엇입니까?”

“예를 들어, 난다 밧차, 끼사 산끼차, 막칼리 고살라 같은 사람들은 나체로 다니고, 관습을 거부하고, 손을 핥고, 초청 받아도 가지 않고, 요청받아도 멈추지 않고, 남이 가져온 음식이나 특별히 만든 음식을 받지 않고, 식사 초대에 응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솥에 담긴 음식, 사발에 담긴 음식을 받지 않고, 문지방을 건너서­, 지팡이를 건너서­, 절굿공이를 건너서­ 음식을 받지 않고, 두 사람이 함께 먹지 않고, 임신한 여자, 젖을 먹이는 여자, 남자들과 함께 있는 여자로부터 음식을 받지 않고, 음식을 나누어준다고 광고하고 있는 곳에서­ 음식을 받지 않고, 개가 기다리고 있는 곳, 파리가 날아다니는 곳에서­ 음식을 받지 않고, 생선이나 육류고기를 받지 않고, 술이나 포도주, 발효된 차를 마시지 않습니다. 그들은 한 집에서­ 한 술의 음식만 받고, 두 집에서­ 두 술만 … 그들은 일곱 집에서­ 일곱 술의 음식만 받습니다. 그들은 하루에 한 받침접시 분량만큼­의 음식을 먹기도 하고, 하루에 두 받침접시 분량 … 하루에 일곱 받침접시 분량만큼­의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 그들은 하루에 한 끼, 이틀에 한 끼 … 일주일에 한 끼, 때로는 이 주일에 한 끼만 먹기도 하면서­, 정해진 기간에 음식을 한 번 먹는 수행을 추구하면서­ 머뭅니다.

“그러나 악기베싸나여, 그들이 그렇게 적은 음식으로 연명합니까?”

“아닙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때때로 그들은 훌륭하고 단단한 음식, 훌륭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좋은 음료를 마십니다. 그래서­ 그들은 체력을 되찾고, 몸을 강­하게 만들고 비대하게 됩니다.”

“악기베싸나여, 그들은 처음에 버렸던 것을 나중에 다시 취합니다. 그렇게 해서­ 몸이 야위기도 하고, 살찌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대가 마음을 닦는 것에 관해서­ 배운 것은 어떤 것입니까?”

니간타의 아들 삿짜까는 세존으로부터 마음을 닦는 것에 관한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악기베싸나여, 그대가 방금 몸을 닦는 것에 관해 말한 것은, 성인의 계율에 있는 담마에 따라 몸을 닦는 것이 아닙니다. 그대가 몸을 닦는 것을 모르면서­, 어떻게 마음을 닦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악기베싸나여, 그가 어떻게 몸을 닦지 못하고, 마음도 닦지 못하고, 몸을 닦고, 마음도 닦는 사람이 되는지에 관해서­, 내가 말하는 것을 듣고 잘 새겨 보십시오.”

“알았습니다. 스승님이시여.” 니간타의 아들, 삿짜까는 대답했고,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악기베싸나여, 어떤 것이 몸을 닦지 못하고, 마음도 닦지 못한 것이 됩니까? 악기베싸나여, 여기에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즐거운 느낌이 일어납니다. 그 즐거운 느낌에 자극되어서­, 그 사람은 쾌락을 탐하고, 계속 쾌락을 탐하게 됩니다. 그 즐거운 느낌이 소멸하고, 그 즐거운 느낌의 소멸과 함께, 괴로운 느낌이 일어납니다. 그 괴로운 느낌에 자극받아서­, 그 사람은 슬퍼하고 비통해하고 한탄하고,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통곡하고 낙담에 빠집니다. 그 즐거운 느낌이 그에게 일어났을 때, 몸을 닦지 않았기 때문에, 그 느낌은 그의 마음을 침범하여 사로잡게 되고,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을 때, 마음을 닦지 않았기 때문에, 그 느낌은 그의 마음을 침범하여 사로잡게 됩니다. 누구든지 이와 같이 몸과 마음 양 면에서­, 몸을 닦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 즐거운 느낌이 그의 마음을 침범하여 사로잡게 되고, 마음을 닦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 괴로운 느낌이 그의 마음을 침범하여 사로잡게 되는데, 그 사람이 이와 같이 몸도 닦지 못하고, 마음도 닦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악기베싸나여, 그러면 어떤 것이 몸을 닦고, 마음도 닦는 것입니까? 악기베싸나여, 여기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에게 즐거운 느낌이 일어납니다. 그 즐거운 느낌을 접하고, 그 사람은 쾌락을 탐하지 않고, 계속 쾌락을 탐하지 않게 됩니다. 그 즐거운 느낌이 소멸하고, 그 즐거운 느낌의 소멸과 함께, 괴로운 느낌이 일어납니다. 그 괴로운 느낌을 접하고, 그 사람은 슬퍼하거나, 비통해하거나, 한탄하지 않고,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통곡하거나, 낙담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 즐거운 느낌이 그에게 일어났을 때, 몸을 닦았기 때문에, 그 느낌은 그의 마음을 침범하여 남아 있지 못하게 되고,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을 때, 마음을 닦았기 때문에, 그 느낌은 그의 마음을 침범하여 남아 있지 못하게 됩니다. 누구든지 이와 같이 몸과 마음 양 면에서­, 몸을 닦았기 때문에, 일어­ 즐거운 느낌이 그의 마음을 침범하여 남아 있지 않게 되고, 마음을 닦았기 때문에,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그의 마음을 침범하여 남아 있지 않게 되는데, 그 사람이 이와 같이 몸을 닦고, 마음도 닦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타마 스승님은 몸도 닦아졌고, 마음도 닦아졌다’ 하고 그와 같이 고타마 스승님께 신뢰를 가집니다.”

“악기베싸나여, 확실히 그대의 말은 공격적이고 무례하지만, 나는 그대에게 답해 주겠습니다. 내가 머리털과 수염을 깎고, 노란 가사를 걸치고, 재가생활로부터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이래, 일어난 즐거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여 사로잡거나,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여 사로잡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고타마 스승님에게는 마음을 침범하여 남아 있을 만큼­ 즐거운 느낌이 일어­ 적이 없습니까? 또 고타마 스승님에게는 마음을 침범하여 남아 있을 만큼­ 괴로운 느낌이 일어­ 적이 없습니까?”

“악기베싸나여. 왜 없었겠습니까? 악기베싸나여, 내가 깨달음을 얻기 전, 아직 깨닫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재가생활은 복잡하고 번잡하다. 출가생활은 넓게 열­려 있다. 재가생활을 하면서­ 윤이 나는 조개같이 순전히 청정하고 완벽하고 신성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가사를 걸치고, 재가생활로부터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면 어떨까?’

“그 후, 아직 젊은 나이에, 인생의 절정에 있는, 청춘의 축복을 받은 검은 머리의 청년은 … (성스러운 구도, MN26.14–17 과 동일) … 그리고 나는 그곳에 앉아서­ 생각했습니다. ‘이곳이 정진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지금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세 가지 비유가 나에게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물속에 젖은 생 나무토막이 있는데, 한 사람이 부시 막대를 가지고 와서­, ‘내가 불을 피우겠다. 내가 불을 때겠다.’ 라고 생각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악기베싸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사람이 부시 막대를 물속에 있는 젖은 생 나무토막에 문질러 불을 피우고 불을 땔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왜냐하면, 그것은 젖은 생 나무토막이고, 물속에 있었기 때문에, 결국 그 사람은 피로와 실망만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악기베싸나여,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여전히 신체적으로 떨어져서­ 살지 않고, 감각적 욕망, 감각적 쾌락에 대한 애착 열­망 갈증 열­기를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억누르지 못한 사문과 바라문들에 관해서­는, 그 선량한 사문과 바라문들이 정진을 위한 노력으로 고통스럽고, 고문당하는 것 같고, 찌르는 듯한 느낌들을 느끼더라도, 그들은 지혜와 지견과 궁극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선량한 사문과 바라문들이 정진을 위한 노력으로 고통스럽고, 고문당하는 것 같고, 찌르는 듯 한 느낌들을 느끼지 않더라도, 그들은 지혜와 지견과 궁극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나에게 저절로 떠오른,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첫 번째 비유였습니다.

다시 악기베싸나여,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두 번째 비유가 나에게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물에서­ 멀리 떨어진 마른 땅 위에 젖은 생나무 토막이 놓여 있는데, 한 사람이 부시 막대를 가지고 와서­, ‘내가 불을 피우겠다. 내가 불을 때겠다.’ 라고 생각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악기베싸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사람이 부시 막대를 물에서­ 멀리 떨어진 마른 땅 위에 놓여 있는 젖은 생나무토막에 문질러 불을 피우고 불을 땔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왜냐하면, 물에서­ 멀리 떨어진 마른 땅 위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젖은 생나무토막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사람은 피로와 실망만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악기베싸나여,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신체적으로는 떨어져 살고 있더라도, 감각적 욕망, 감각적 쾌락에 대한 애착 열­망 갈증 열­기를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억누르지 못한 사문과 바라문들에 관해서­는, 그 선량한 사문과 바라문들이 정진을 위한 노력으로 고통스럽고, 고문당하는 것 같고, 찌르는 듯한 느낌들을 느끼더라도, 그들은 지혜와 지견과 궁극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선량한 사문과 바라문들이 정진을 위한 노력으로 고통스럽고, 고문당하는 것 같고, 찌르는 듯한 느낌들을 느끼지 않더라도, 그들은 지혜와 지견과 궁극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나에게 저절로 떠오른,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두 번째 비유였습니다.

“다시, 악기베싸나여,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세 번째 비유가 나에게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물에서­ 멀리 떨어진 마른 땅 위에 수액이 없는 마른 나무토막이 놓여 있는데, 한 사람이 부시 막대를 가지고 와서­, ‘내가 불을 피우겠다. 내가 불을 때겠다.’ 라고 생각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악기베싸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사람이 부시 막대를 물에서­ 멀리 떨어진 마른 땅 위에 놓여 있는 수액이 없는 마른 나무토막에 문질러 불을 피우고 불을 땔 수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왜냐하면, 그것은 수액이 없는 마른 나무토막이고, 물에서­ 멀리 떨어진 마른 땅위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악기베싸나여,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신체적으로 떨어져 살고, 감각적 욕망, 감각적 쾌락에 대한 애착 열­망 갈증 열­기를 완전히 버리고, 내부적으로 억누른 사문과 바라문들의 경우에는, 그 선량한 사문과 바라문들이 정진을 위한 노력으로 고통스럽고, 고문당하는 것 같고, 찌르는 듯한 느낌들을 느끼더라도, 그들은 지혜와 지견과 궁극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량한 사문과 바라문들이 정진을 위한 노력으로 고통스럽고, 고문당하는 것 같고, 찌르는 듯한 느낌들을 느끼지 않더라도, 그들은 지혜와 지견과 궁극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나에게 저절로 떠오른,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세 번째 비유였습니다. 이것들이 나에게 저절로 떠오른,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세 가지 비유입니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대고 누르면서­, 마음을 마음으로 내려 두드리고, 억제하고, 눌­러 부수면 어떨까.’ 그래서­ 나는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대고 누르면서­, 마음을 마음으로 내려 두드리고 억제하고 눌­러 부수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하는 동안 겨드랑이에서­ 땀이 흘렀습니다. 마치 힘 센 사람이 약한 사람의 머리나 어깨를 붙잡고 내려 두드리고 억제하고 눌­러 부수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대고 누르면서­, 마음을 마음으로 내려 두드리고 억제하고 눌­러 부수었으며, 겨드랑이에서­는 땀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정진력이 솟아나고, 끊임없는 알아차림이 확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괴로운 정진으로 인해 나는 지쳤기 때문에, 내 몸은 지나치게 긴장하고, 고요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일어­ 그런 괴로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고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무호흡 명상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입과 코를 통과하는 들숨과 날숨을 멈추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귓구멍으로부터 요란한 바람소리가 났습니다. 마치 대장장이의 풀무를 불 때, 요란한 소리가 나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코와 귀를 통과하는 들숨과 날숨을 멈추고 있는 동안, 귓구멍으로부터 요란한 바람소리가 났습니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정진력이 솟아나고, 끊임없는 알아차림이 확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괴로운 정진으로 인해 지쳤기 때문에, 내 몸은 지나치게 긴장하고 고요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일어­ 그런 괴로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고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무호흡 명상을 더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입과 코와 귀를 통과하는 들숨과 날숨을 멈추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격렬한 바람이 내 머리를 파고들었습니다. 마치 힘센 사람이 날카로운 칼끝으로 내 머리를 부수는 듯이,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입 코 귀를 통과하는 들숨과 날숨을 멈추고 있는 동안, 격렬한 바람이 내 머리를 파고들었습니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정진력이 솟아나고, 끊임없는 알아차림이 확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괴로운 정진으로 인해 지쳤기 때문에, 내 몸은 지나치게 긴장하고 고요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일어­ 그런 괴로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고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 무호흡 명상을 더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입과 코와 귀를 통과하는 들숨과 날숨을 멈추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격렬한 통증이 내 머리에 일어났습니다. 마치 힘센 사람이 단단한 가죽 끈을 머리끈처럼 내 머리를 감고 조이듯이,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입 코 귀를 통과하는 들숨과 날숨을 멈추고 있는 동안, 격렬한 통증이 내 머리에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정진력이 솟아나고, 끊임없는 알아차림이 확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괴로운 정진으로 인해 지쳤기 때문에, 내 몸은 지나치게 긴장하고 고요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일어­ 그런 괴로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고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무호흡 명상을 더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입과 코와 귀를 통과하는 들숨과 날숨을 멈추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격렬한 바람이 내 배를 잘라냈습니다. 마치 숙련된 백정이나 그의 도제가 날카로운 푸줏간 칼로 황소의 배를 잘라내듯이,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입 코 귀를 통과하는 들숨과 날숨을 멈추고 있는 동안, 격렬한 바람이 내 배를 잘라냈습니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정진력이 솟아나고, 끊임없는 알아차림이 확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괴로운 정진으로 인해 지쳤기 때문에, 내 몸은 지나치게 긴장하고, 고요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일어­ 그런 괴로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고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무호흡 명상을 더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입과 코와 귀를 통과하는 들숨과 날숨을 멈추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내 몸에서­ 격렬한 화­기가 일어났습니다. 마치 힘센 사람 둘이 약한 사람의 팔을 붙들고 뜨거운 석탄 구덕 위에서­ 그 사람을 굽듯이,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입 코 귀를 통과하는 들숨과 날숨을 멈추고 있는 동안, 격렬한 화­기가 내 몸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정진력이 솟아나고, 끊임없는 알아차림이 확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괴로운 정진으로 인해 나는 지쳤기 때문에, 내 몸은 지나치게 긴장하고 고요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일어­ 그런 괴로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고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때, 천신들이 나를 보고, 어떤 천신들이 말했습니다. ‘사문 고타마는 죽었습니다.’ 다른 천신들이 말했습니다. ‘사문 고타마는 죽은 것이 아니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천신들이 말했습니다. ‘사문 고타마는 죽은 것도 아니고, 죽어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문 고타마는 아라한阿羅漢이고, 아라한들은 그런 방식으로 머뭅니다.’

나는 ‘음식을 완전히 끊고, 수행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천신들이 내게 와서­ 말했습니다. ‘존자시여, 음식을 완전히 끊고 수행하지 마십시오. 만약 그러시면, 우리가 존자의 피부 구멍들을 통해 천상의 음식을 주입하고, 존자는 그것으로 연명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이들 천신들이 내 피부 구멍들로 천상의 음식을 주입하고, 내가 그것으로 연명하는 동안, 만약 내가 완전히 금식한다고 주장한다면, 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럴 필요 없습니다.’ 하고 천신들의 말을 일축했습니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콩 수프든, 렌즈콩 수프든 살갈퀴 수프든, 완두콩 수프든, 매번 조금씩, 아주 소량의 음식만 먹으면 어떨까.’ 그래서­ 나는 콩 수프든, 렌즈콩 수프든, 살갈퀴 수프든, 완두콩 수프든, 매번 조금씩, 아주 소량의 음식만 먹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내 몸은 극도로 수척한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그렇게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내 사지는 덩굴나무 줄기나 대나무 줄기의 마디 부분처럼 되었고, 그렇게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내 등은 낙타의 발굽처럼 되었고, 그렇게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내 척추의 돌기 부분들은 실로 꿴 구슬처럼 튀어 나왔고, 그렇게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내 갈비뼈는 낡은 지붕조차 없이 헛간에 제멋대로 남은 서­까래처럼 삭막하게 튀어나왔고, 그렇게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내 눈의 빛은 깊은 우물 속에 가라앉은 물빛의 그림자처럼, 눈구멍 속으로 깊이 가라앉았고, 그렇게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내 두피는 바람과 햇빛에 쪼글쪼글해지고 시든 초록색 표주박처럼, 쪼글쪼글하게 시들었고, 그렇게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내 뱃가죽은 등뼈에 붙어서­, 만약 뱃가죽을 만지면 등뼈와 맞닥뜨리게 되고, 만약 등뼈를 만지면 뱃가죽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만약 내가 대변을 보거나 소변을 보면, 그곳에 얼굴을 처박고 쓰러졌고, 그렇게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손으로 사지를 문질러서­ 몸을 편하게 하려고 하면, 문지르는 데 따라 뿌리에서­ 썩은 털이 몸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나를 보면, 어떤 사람들은 ‘사문 고타마는 검다’ 라고 말했고, 어떤 사람들은 ‘사문 고타마는 검은색이 아니고, 갈색이다’ 라고 말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사문 고타마는 검은색도 갈색도 아니고, 황금빛 피부다’ 라고 말했습니다. 적게 먹음으로써, 깨끗하고 밝은 색깔의 내 피부는 그렇게나 나빠졌던 것입니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과거에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분발 수행으로 인해 어떤 고통스럽고, 몸을 괴롭히고, 살을 에는 듯한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 이상은 없다. 미래에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분발 수행으로 인해 어떤 고통스럽고, 몸을 괴롭히고, 살을 에는 듯한 경험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최대한도이고, 이 이상을 넘을 수 없다. 현재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분발 수행으로 인해 어떤 고통스럽고, 몸을 괴롭히고, 살을 에는 듯한 경험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최대한도이고, 이 이상을 넘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런 몸을 괴롭히는 금욕수행으로도, 나는 어떤 초인적인 상태나, 성인이라고 할 만한 뚜렷한 지혜와 지견을 성취하지 못했다. 깨달음을 향한 다른 길이 있을 수 있을까?’

나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석가족의 왕인 아버지가 행사에 매달려 있을 때, 내가 시원한 갯복숭아나무 그늘에 앉아 있는 동안, 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불선한 상태들로부터 멀어져서­, 일으킨 생각과 지속되는 생각을 동반하고, 멀리 떨어짐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이 함께한 첫 번째 선정에 들어가 머물렀던 것을 기억한다. 그것이 깨달음을 향한 길이 될 수 있을까?’ 그러자 그 기억을 따라가면서­, 깨달음이 왔습니다. ‘이것이 실로 깨달음을 향한 길이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왜 내가 감각적 쾌락이나 불선한 상태들과는 아무 상관 없는 그 즐거움을 두려워하고 있을까?’ 나는 생각했습니다. ‘그 즐거움은 감각적 쾌락이나 불선한 상태들과는 상관없기 때문에, 나는 그 즐거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다음과 같이 떠올렸습니다. ‘지나치게 수척해진 몸으로 그 즐거움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밥이나 죽 같은 약간의 근기 있는 음식을 먹으면 어떨까.’ 그래서­ 나는 약간의 근기 있는 음식, 밥과 죽을 먹었습니다. 그때, 나를 돌보고 있던 다섯 명의 비구들이 생각했습니다. ‘만약 사문 고타마가 어떤 높은 상태를 성취하면,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밥과 죽을 먹자, 그 다섯 비구들은 혐오감을 느끼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나를 떠났습니다. ‘사문 고타마는 이제 정진을 포기하고, 사치생활로 되돌아갔다.’

이제 내가 단단한 음식을 먹고 힘을 되찾자,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불선한 상태들로부터 멀어져서­, 나는 일으킨 생각과 지속되는 생각을 동반하고, 멀리 떨어짐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이 함께한 첫 번째 선정에 들어가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일어­ 그러한 즐거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고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일으킨 생각과 지속되는 생각이 고요해짐으로서­, 나는 두 번째 선정에 들어가 머물렀습니다 … 기쁨마저 사라짐과 함께 … 나는 세 번째 선정에 들어가 머물렀습니다 … 즐거움과 괴로움을 버림과 함께 … 나는 네 번째 선정에 들어가 머물렀습니다 … 그러나 내 안에 일어­ 그런 즐거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여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집중된 내 마음이 이와 같이 청정해지고, 밝고, 흠 하나 없고, 결함을 제거하고, 유연해지고, 다루기 쉬워지고, 안정되고, 동요하지 않는 침착성을 이루었을 때, 나는 마음을 과거 생들을 기억해내는 지혜로 향했습니다. 나는 많은 겹의 과거 생들, 즉, 한 생, 이 생, … (두려움과 공포, MN4.27 절과 동일). 이와 같이 나는 수많은 겹의 전생들을 구체적인 삶의 모습과 함께 기억해냈습니다.

이것이 내가 밤의 초야에 이룩한 최초의 진정한 지혜였습니다.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단호하게 머무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바와 같이, 무명은 사라지고 진정한 지혜가 일어났으며, 어둠이 사라지고 광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일어­ 그런 즐거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여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집중된 내 마음이 이와 같이 청정해지고, 밝고, 흠 하나 없고, 결함을 제거하고, 유연해지고, 다루기 쉬워지고, 안정되고, 동요하지 않는 침착성을 이루었을 때, 나는 그 마음을 존재들의 죽음과 재생을 보는 지혜로 향했습니다 … (두려움과 공포, MN4.29 절과 동일). 이와 같이 인간을 초월하고, 청정해진 천안으로, 나는 존재들이 혹은 열­등하게, 혹은 수승하게, 혹은 아름답게, 혹은 추하게, 혹은 다복하게, 혹은 불운하게, 죽고 다시 태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존재들이 그들의 업에 따라 어떻게 유전하는지를 이해했습니다.

이것이 내가 밤의 중야에 이룩한 두 번째 진정한 지혜였습니다.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단호하게 머무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바와 같이, 무명은 사라지고 진정한 지혜가 일어났으며, 어둠이 사라지고 광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일어난­ 그런 즐거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여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집중된 내 마음이 이와 같이 청정해지고, 밝고, 흠 하나 없고, 결함을 제거하고, 유연해지고, 다루기 쉬워지고, 안정되고, 동요하지 않는 침착성을 이루었을 때, 나는 마음을 번뇌를 부수는 지혜로 향하게 했습니다. 나는 직접적으로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이다’ … ’ 이것이 괴로움의 원인이다’ … ’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 … ’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다’ … ’ 이것이 번뇌이다’ … ’ 이것이 번뇌의 원인이다’ … ’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 … ’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다’

내가 이와 같이 알고 보았을 때, 내 마음은 감각적 욕망의 번뇌로부터 해탈하고, 존재의 번뇌로부터 해탈하고, 무명의 번뇌로부터 해탈했습니다. 마음이 해탈하자, 지혜가 왔습니다. ‘해탈했다.’ 나는 직접적으로 알았습니다.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행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을 마쳤고, 이제 더 이상 어떤 존재계로도 윤회는 없다.’

이것이 내가 밤의 종야에 이룩한 세 번째 진정한 지혜였습니다.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단호하게 머무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바와 같이, 무명은 사라지고 진정한 지혜가 일어났으며, 어둠이 사라지고 광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일어­ 그런 즐거운 느낌이 내 마음을 침범하여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악기베싸나여, 나는 수백 명의 군중에게 담마를 가르친 것을 기억합니다. 그때도 사람들은 나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사문 고타마는 특별히 나를 위해 담마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여래는 오로지 지혜를 전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담마를 가르칩니다. 악기베싸나여, 법문이 끝나면, 나는 내 마음을 내적으로 안정시키고, 조용하게 하고, 일심으로 모으고, 전과 같이 내가 항상 머무는, 그 동일한 집중의 표상에 마음을 집중합니다.”

“이것은 완성되고 완전히 깨달은 분으로서­ 고타마 스승님을 신뢰할 수 있는 점입니다. 그러나 고타마 스승님께서­는 대낮에 잠을 잔 것을 기억하십니까?”

“기억합니다. 악기베싸나여, 건기의 마지막 달, 탁발에서­ 돌아와서­, 식사 후에, 나는 바깥 가사를 네 겹으로 접어서­ 펴놓고, 오른편으로 누워서­, 알아차림과 완전한 앎을 가지고 잠들었습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어떤 사문과 바라문들은 그것을 미망에 머무는 것이라고 부릅니다.”

“악기베싸나여, 그런 식으로 사람이 미망에 빠지고, 미망에 빠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미망에 빠지고, 미망에 빠지지 않는 것에 관해서­, 내가 말하는 것을 듣고 잘 새기십시오.”

“알겠습니다.” 하고 니간타의 아들 삿짜까가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악기베싸나여, 나는 오염을 일으키고, 존재의 재생을 불러오고, 곤란을 만들고, 괴로움으로 성숙하고, 미래의 태어남, 늙음과 죽음으로 이끄는 번뇌를 버리지 못한 사람을 미망에 빠진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미망에 빠져있는 것은 번뇌를 버리지 못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오염을 일으키고, 존재의 재생을 불러오고, 곤란을 만들고, 괴로움으로 성숙하고, 미래의 태어남, 늙음과 죽음으로 이끄는 번뇌를 버린 사람을 미망에서­ 벗어­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미망에서­ 벗어­ 것은 번뇌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악기베싸나여, 여래는 오염을 일으키고, 존재의 재생을 불러오고, 곤란을 만들고, 괴로움으로 성숙하고, 미래의 태어남, 늙음과 죽음으로 이끄는 번뇌를 버렸습니다. 여래는 번뇌를 뿌리에서­ 자르고, 야자나무 그루터기 같이 만들고, 번뇌를 완전히 없앴기 때문에 미래에도 번뇌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치 꼭지를 잘라버린 야자나무는 더 이상 자랄 수 없듯이, 그와 마찬가지로, 여래는 오염을 일으키는 번뇌를 버렸고 … 미래에도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번뇌를 끝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자, 니간타의 아들, 삿짜까가 말했다. “훌륭하십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고타마 스승님에게 여러 번 무례하게 말하고, 불손한 말로 공격해도, 완성되고, 완전히 깨달은 분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처럼, 스승님의 피부색깔이 밝게 빛나고, 안색도 맑은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나는 뿌라나 까싸빠와 논쟁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때, 그 사람은 말을 얼버무리고, 말을 빗나가게 하고, 분노와 증오, 쓰라린 마음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그러나 고타마 스승님에게 여러 번 무례하게 말하고, 불손한 말로 공격해도, 완성되고, 완전히 깨달은 분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처럼, 스승님의 피부색깔은 밝게 빛나고, 안색도 맑습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나는 막칼리 고살라 … 아지따 께사깜발린 … 빠꾸다 깟짜야나 … 산자야 베라티뿟따 … 니간타 나따뿟따와 논쟁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때, 그 사람은 말을 얼버무리고, 말을 빗나가게 하고, 분노와 증오, 쓰라린 마음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그러나 고타마 스승님에게 여러 번 무례하게 말하고, 불손한 말로 공격해도, 완성되고, 완전히 깨달은 분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처럼, 스승님의 피부색깔은 밝게 빛나고, 안색도 맑습니다. 고타마 스승님이시여, 이제 우리는 떠납니다. 우리는 바쁘고 할 일이 많습니다.”

“악기베싸나여, 지금이 그대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야 될 때입니다.”

그러자 니간타의 아들 삿짜까는 세존의 말씀에 기뻐하고 환희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떠났다.